참극은 거실에서 일어난다 (2)
Posted 2009. 11. 2. 14:03
출처: 다락원 Morning Letter www.darakwon.co.kr
ただ、顔が妙にべたべたする。いや顔だけでなく、手もだ。
薄目を開けつつ、ティッシュを探し、顔を拭う。
眼前には驚くべき光景が広がっていた。
まるで、そこだけに時期外れの雪が降ったようだ。テーブルや床、本棚までもが雪模様になっている。
「げっ」
とっさに時計を見る。
あと10分後には出発しなければ、仕事に間に合わない。
すぐさまフキンを持ってきて、目に付くところをどんどん拭いていく。多少ベタベタするところもあるが、今は白を殲滅(せんめつ)させるのが最優先だ。
近くに来るまで気づかなかったが、どうやら白い壁にもラインが入っているようだ。
ホラー映画のワンシーンのように、ゆっくりと、そのラインを上に向かって、目でたどっていく。
「ぎゃっっ」
もちろん、そこにいたのはエイリアンでも蜘蛛(くも)の化け物でもなく、解け残った雪のような泡たちだった。
近くにあったイスにあがり、必死に天井を拭く。背伸びすると何とか届くくらいの高さだ。
「最近、何か悪いことしたかなぁ……」と思いつつ、急いで処理を進める。
見渡してみると、目につくところはどうやらすべて隠滅(いんめつ)できたようだ。
それを確認し、わたしはすぐさま家を飛び出したのだった。
아니 얼굴뿐만이 아니라, 손도 그렇다.
실눈을 뜨며 티슈를 찾아 얼굴을 닦았다.
눈 앞에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.
마치 그곳만 때 아닌 눈이 내린 듯하다. 테이블이며, 바닥, 책장까지 모두 눈이 쌓인 것 같다.
‘으악’
순간 시계를 봤다.
이제 10분 후에는 출발해야 출근시간에 늦지 않을 수 있다.
얼른 행주를 가지고 와서는 보이는 대로 마구 닦기 시작했다. 다소 끈적끈적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은 하얘진 부분만 일단 없애는 것이 급무다.
가까이 다가가기 전에는 몰랐지만 아무래도 하얀 벽면에도 선이 생긴 느낌이다.
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천천히 선 위를 눈으로 좇아 간다.
‘으아아악’
물론, 거기 있었던 건 외계인도 거미괴물도 아닌, 녹아 내린 눈 같은 거품덩어리였다.
가까이에 있는 의자 위에 올라서서 필사적으로 천정을 닦았다. 까치발을 하면 가까스로 손이 닿는 높이이다.
‘요즘에 내가 무슨 나쁜 짓이라도 했나..’ 라고 생각하며 서둘러 닦아냈다.
빙 둘러보니 일단 눈에 보이는 곳은 모두 처리한 것 같다.
상황을 확인한 후, 나는 즉시 집을 뛰쳐나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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